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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족은 설 후유증으로 좀 고생하고 있습니다. 설엔 오랜만에 가족과 친척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돼서 기다려지고 설레기도 하지만 기름진 음식과 뿌연 담배연기가 무지 힘들게도 합니다. (올해엔 우리집 어르신들과 더불어 남편도 금연 했음 좋겠다고 새해 소망으로 빌어봅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는 육류를 전혀 드시지 못하고 생선도 많이 가리시는데 딱 한가지 즐겨하시는 것이 홍어회랍니다. 보우표 사과식초에 사과를 갈아 넣고 만든 초고추장이 아주 맛이 좋아 인기였습니다. (초고추장은 초가 좋아야 맛있다고 하시더라구여) 보내주신 꿀도 감사하다고 인사 전해드립니다. 꿀이 향과 맛이 좋다하십니다. 저도 맛 본다고 몇번 찍어 먹어보았는데 혀가 알알 하던데요. 좋은 꿀일 수록 그렇다고 (톡 쏘는듯 하다고) 그러시데요. 직접 야생양봉원까지 가셔서 사다주신 수고에 감사하고요 꿀 가격은 상자값이랑 택배비랑 해서 35000원으로 했습니다. 지난번 입금한 금액이 그동안 받은 물품으로 다 채워진것 같아 또 미리 입금해 놓았습니다. 지난 한해 동안 건강한 먹을거리 나눠주셔서 감사했고요 올해에도 선생님 소원하시는 일 잘 이루어지길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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