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 친정집같이 편안한 보우농원

제목: 금년들어 두번째 내린 큰눈

글쓴이:

김희규

등록일: 2003-01-24 08:32
조회수: 945

눈이 내릴때 기온이 포근하면 함박눈이 되고 함박눈이되면 나무에 많이 쌓이게된다.
중국 동북3성의 추운데를 가보면 눈이 와도 함박눈이 아니고 싸라기같이 또는 안개같이 눈이내린다.
길바닥에 쌓인눈이 녹지를않고 쌓이고 바로 얼어버리기 때문에 그렇게 미끄럽지도 않다.

그런데 우리고장같이 비교적 포근한 날씨의 눈내림은 나무에 쌓이기 마련이고 또 쌓이면 경치도 좋아진다.

우리집 뒷산의 울창한? 소나무에 내린눈이 언제나 정겹고 마당가 은행나무에 쌓인눈이 볼만하고
또 마당가의 동목서에 진짜로 눈꽃이 볼만하나, 별것도 아닌걸로 눈요기하라하니 그것도 썰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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