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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앵두따서 팔아먹다 혼쭐이 났었습니다. 여기에서야 볼만하여 보낸건데 그게 가다가 죽이 되어 버리니 받은 사람이야 당연히 화가 날일입니다. 금년에도 속절없이 앵두가 많이도 열어 저혼자 잘도 익었는데 내가 도와준거라고는 이른봄 퇴비조금 뿌려주고 나무밑에 풀한번 베어준거 밖에는 없습니다. 이번 많은비에 다 떨어져 버리면 차라리 마음 편하겠다 생각했으나 그게 또 멀쩡이 붙어서 애를 녹입니다. 새들이 잔치를 벌이고 있지만 텃새까치들이 다른새들을 쫓아내니 자기들 먹은것은 또 별거 아니었습니다. 어제 15일 아짐들 다섯분 모셔다 앵두를 따내니 그 양이 무척도 많아 따 오자마자 씻어 물기빼고 청국담는 1.5 리터 PET 병에 앵두 1Kg 을 담고 30 도 소주를 600 cc 씩을 부어두었습니다. 그리하니 앵두 모양이 탱글탱글하니 모양이 볼만합니다. 오늘도 아짐들 6시 반에 나오시라 하였는데 오늘은 어제 다 못딴 앵두와 표지화면의 사진인 포리똥따고 지천으로 떨어져 가고있는 오디따고 하는일을 내일까지 하여야 할것 같습니다. 오늘 따올 앵두를 어떻게 하나가 고민 인것이 다 술담아 놓은후 외면 받아 나가지 않으면 그도 속 상할 일이고 그럴것 예측하면서도 또 만들자니 그렇고 하여 오늘 앵두는 쨈을 만들어 치울까 하는데 여기에서 고민입니다. 설탕은 싫다 할것이고 그렇다고 비싼 꿀로 만들기도 그렇고 조청으로 만들면 색깔이 검어 앵두 기분은 없을것이고 외모야 백설탕으로 하면 값싸고 이뿌고 할텐데 하여튼 이문제는 낮동안 염려해보고 결정해 보겠습니다. 좋은 의견 부탁합니다. 이 걱정은 앵두와 포리똥만 걱정이고 오디는 매실오디고와 매실오디즙을 만들것이라 그건 아무 염려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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