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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나 소탈하게 잘먹는다고 나도 그렇게 이야기하고 남도 참 소탈해서 좋다. 고 이야기 하는데 사실은 소탈하지 않느것 같아요. 외식하면 여기저기 식당을 다니는게 아니고 단골식당만 가는데 이게 보통으로 사람을 성가시게 하는것이 아닌주ㅡㄹ을 알고는 있어요. 미원이니 미풍이니 무슨 다시다니 넣지말라 그러면 주인은 걱정마십시요. 말은 그렇게 대답하는데 그게 쉬운일이겠어요? 말로만 하는 거짓말이 될수 밖에요. 식당에 여럿이서 갈때는 미리 한시간전에 예약을 해둡니다. 그 의미는 별도의 음식을 만들라는 무언의 압력인데 그일이 식당주인은 얼마나 귀찮았겟습니까. 요즈음 나의 먹거리가 무청 된장국으로 만 먹은지가 솔찬히 되었지요. 그런데 어제는 생일이라고 딸집에서 소고기 떠서 보내고 서울조카들이 많은?돈보내오고하여 자금이 충분했지요. 그런데 정성으로 끓인 미역국이 전혀 아닌거예요. 그 미역은 지난봄에 포항에서 보내온 최고급 미역인데 -paige nan-님 미안해요 미역이 나쁘다는 뜻이 아니고요.... 그런데 그 맛이 무청 된장국만 못해요. 못한정도가 아니예요. 이것이 길들여온 입맛인지 진짜로 무청국이 맛이있는지는 알수가 없네요. 조선생님이 샘플로 보내오신 최고의 멸품된장 그리고 무슨 막장 짜기만하지 별맛이에요. 조선생님이 무얼 보내오시면 새로운 지식을 얻어 좋기는한데 엄청 무거운 짐을 지는것같아요. 너무 부담스럽고 너무 무거워요. 한편생각하면 좋은 기회라 생각하지만요. 여러 식당이나 일반가정의 김치나 TV의 요리강좌나 각종 양념으로 맛을내는 그런모습에 나의 이중성은 또 들어납니다. 그런 음식이 맛있다고 좋았다고 찬양해주고는 집에와서는 그게 아닌데... 양념을 줄이고 요리하여 고유의 개미를 내야하는데... 하면서 또 그일에 만족해 하지 않는 나를보며 내가 소탈하기는 뭐가 소탈해 이렇게 폐쇄적이어서야... 해마다 김장김치가 무던하였는데 올해의 김장김치에 아쉬움이 있는게 여전히 올해도 많이도 했지요. 배추가 좀 폭이덜찬 등외품 배추이기는 하지만요. 지난 초여름 어디에서 겨울김장김치 예약에 이름 잊지말라며 최고급 멸치 액젓을 한통 보내왔지요. 이번 김장에서 한창 실갱이가 벌어진게 그 멸치액젓은 일반 양념에 쓰고 김장김치에는 넣지말라이고 동내 형수님들은 이렇게 고급 액젓을 왜 넣지 말라하느냐고 하면서 걱정말고 딴일보라하여 믿었는데 그 액젓을 넣지 말라하는 이유는 멸치야 다 같겠지만 그 소금을 믿을수가 없어서입니다. 그런데 김치맛이 약간 쓴맛이 돌아서 그 액젓 통을 가져오라 하였더니 아 글쎄 절반이 없어요. 내가 말로는 남을 믿어라 그리고 나도 믿어라 하면서 또 남을 못믿는 이중성을 보이고 말앗지요, 박여사님 미안해요. 정성으로 보내주신 액젓이 입살에 올라서요. 그건 박여사님의 잘못은 아니니까요. 이제 날씨 풀리면 메주를 쑤어야 하는데 그후 된장이 맛이 없으면 이건 내가 황당한 꼴을 당해야하는데 전국제일의 명품에대고 짜기만 했지 별맛이더라 햇으니 이거 큰일낫네요. 아무말이나 않고 참 맛이 있더라 했더라면 좋았을것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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