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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글을 올리고 잠깐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안 되겠다 싶어 다시 글 올립니다. 글을 수정하려고 했더니 안 되기에 새로 올리게 되었네요. 보내주신 무와 식초와 배즙, 아무래도 제가 그냥 받을 수는 없네요. 1년 내내 애를 쓰셔서 자식처럼 기르신 것들인데요. 편하게 앉아서 받아먹는 게 너무 죄송스러워요. 그래 전에 받은 무즙과 새로 받은 배즙 함께 입금했습니다. 더 말씀 마세요. 그래야 제가 마음 편하게 맛있게 먹고 또 주문하고 무청이니 볏짚이니 보내주십사 부탁드릴 수 있을 것 같거든요.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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