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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가 좀 그랬습니다. 근데.. 감기기운은 전혀 없나요? 원인모를 고열... 만약 명진이가 남자아이라면.. 병원에서는 1순위로 꼽는 게 요로감염인 것 같다고 할 겁니다.. 이건 피검사, 소변검사하면 금방 알 수 있지요... 으아.. 피검사... 시트를 온몸에 칭칭 감아서 손발 못 움직이게 하고.. 목에서 뽑아내더군요... 정말 돌아버리는 줄 알았어요... 내 목에서 수천번 뽑아내는 게 그걸 보는 것보다 몇 만 배 쉽겠지요.. 에구.. 넘 겁을 드렸나요.. 제가 한 것을 요약하면.. 1. 미지근한 물손수건 마사지 2. 죽염 먹이기 일단 열이 나면요... 바닥에 커다란 비닐이나 방수요를 깔고.... 이불을 하나 깔고.. 옷을 벗겨서 눕히고 미진근한 물에 손수건을 적셔서... 문질러 줍니다.. 열이 나면 혈액순환이 안 되서.. 손발이 차가울 거에요... 혈액순환도 시키고.. 열도 내려주게 하려면... 정말 열심히 한 1시간 문질러야 합니다.. 몸 구석구석.. 반드시 미지근한 물로 하시구요.. 그냥 살짝 적셔서 꼭 짜서 하는 게 아니라.. 물이 뚝뚝 떨어지게 푹 적셔서.. 짜지 말고 하셔야 합니다.. 그러니.. 방은 물바다가 되지요... 저도 한달에 3일은 이거 하느라 날밤 샌 것 같아요... 아이가 많이 싫어할 거에요.. 그러면 잠시 안아 주었다가... 내려놓고... 한살림 과자 하나 쥐어주고 다시 또 합니다.. 그리고 열의 원인은 반드시 알아내야 해요... 병원가면 속상하죠... 되도록이면 밤에 응급실은 가지 마세요.. 별다는 거 없어요.. 해열제 주사밖에.. 낮에 의사선생님한테 가서 진료 받고 처방받는 게 낫습니다.. 병원을 계속해서 원인을 모르겠다고만 하면..한 번 옮겨보시는 것도 방법이 될 듯.. 자연요법만 할 수는 없어요... 병원치료와 병행해야 합니다... 그리고 한의원은... 저희 다솔이도 함소* 에서 숱하게 지어 먹었으나.. 별 소용없었습니다. 면역력을 키우는 건... 자연식, 풍욕, 족탕 이 좋구요.. 최민희씨의 황금빛 똥을 누는 아기 라는 책 참고하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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