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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발송한 보우상자에 공간 매움용으로 줄풀즙이 선보였는데, 혹시 한두번 써보고 별 효과가 없다고 쓰레기통으로 넣어 버리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몇자 올립니다. 산야초 중에는 현대의학으로는 어려운 난치병에 특효한 물질들이 있는것 같습니다. 인근 들에 비닐하우스가 많고, 그중 하우스 농사를 형제가 같이 하는 사람이 있는데 하루는 이 두형제간에 격투가 붙어서 동생이 힘이 더 좋았던지 형은 동생한테 맞고 분을 참지 못하고 농약을 마셔 버렸는데 그 농약이 그라목손이라는 제초제라 병원 의사는 응급조치는 해 주면서도 고개를 옆으로 흔들어서 회생할 희망이 없음을 표시했는데, 환자 가족은 의사만 믿고 있을수가 없으니 수소문 끝에 <어성초>라는 풀이 해독제로 효험이 있다는 말을 듣고 급히 어성초를 구해다 즙을 내어 먹이고 먹이고 했더니 소생하게 되어 기적같이 건강을 회복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는 의사가 믿기지 않는듯 고개를 갸웃 거리더라고 합니다. 나는 가을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같이 기침을 시작해서 늦은 봄에나 끝나기를 17세쯤부터이니 45년간을 여름만 빼고 거의 콜록콜록 하면서 살았고 중간 중간 병원 한의원 건재약방 찾아서 치료 해 보았지만 잠시 기침을 멈추게 할수는 있었지만 별 효과는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겨울 산야초의 효능에 대해서 흥미를 갖고 인터넷에서 검색하던 중 기침을 뚝 그치게 한다는 <곰보배추>를 알게 되었고 곰보배추를 찾아서 들을 헤매고 한웅큼씩 채취해다가 삶아서도 먹어보고, 말려서 달여서도 먹어보고. 즙을 만들어서도 먹어 보았는데, 지나고 생각해 보니 즙으로 만들어서 즉시 먹는것이 제일 효과적인것 같습니다. 약 3개월 동안 기침 퇴치작전을 해서 이제는 완전히 기침을 물리쳤다고 생각하지만 올 가을 겨울을 넘겨 보아야 확실한 것은 알일이고 곰보배추의 효능에 대해서 반신반의 하면서도 끈질기게 곰보배추에 집착했던 것은 기침으로 시달렸던 긴 세월을 청산할수 있는 마지막 한가닥 희망을 쉽게 포기할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효능이 대단하다는 산야초 중에 특히 관심이 끌리는 것이 있으니 바닷가 갯벌에서 자라는 함초와 지금 여러분들이 접할 수 있는 줄풀입니다. 두 종류가 같이 체내에 노페물을 배출시키고 혈액을 맑게 해준다니 성인병 예방에 좋겠고, 특히 줄풀은 각종 피부병을 낫게하고, 피부가 고와지고, 장복하면 체질까지도 바뀔 수 있고, 부작용은 없다니 보우가족과 함께 그 효능을 체험해 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조급하게 효험을 기대하면 조급한 만큼 실망도 빨리 올 것입니다. 저도 줄풀에 대한 지식은 인터넷 검색으로 보는것이 전부이니 만큼 특별한 것은 모르지만 여러분 앞에 확실히 말할수 있는것은 줄풀즙 한두번 사용해 보고는 효과를 느낄수 없으리라는 것입니다. 줄풀즙 다리느라고 송하선생님 밤잠 안자고 정성들여 만들었으니 그 정성을 생각해서라도 인내심을 가지고 요긴하게 씌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줄풀 채취 적기를 7월 말일까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깨끗한 곳에서 자라는 줄풀을 베어다가 씻고 그늘에서 말리고, 잘게 썰고, 하는 과정은 제몫이니 앞으로 물량이 더 필요할 것 같으면 미리미리 알려주셔야 준비할수 있습니다. 시기를 놓치면 귀한 천연자원이 그냥 검불로 되고 더 만들고 싶어도 1년 후애나 가능하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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