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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농원가족님 안녕하세요. 홈에 들어서면 벌레먹은 사과가 있어 반갑고 조선농법이름이 좋아서 반가습니다. 저는 정보화마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정사모의 주인장 녹차아지매입니다. 부족한 아지매가 앞으로 많이 발전될 모임의 주인장으로 있어서 부끄럽습니다. 모임에 참석하신 박종대님이 보우농원에서 보내주셨다며 사과즙과 배즙을 안겨주시길래 너무 고마웠습니다. 정말 뜻밖의 선물을 받고보니 세상살아가는 정이 이런거구나 싶더군요. 정보화마을분이 아닌것 같은데 외부에서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시나 싶었거든요. 행사끝나고 감사의 인사를 빨리 드렸어야 했는데 컴퓨터에 웜바이러스가 걸려 감사의 인사도 늦어서 죄송합니다. 박종대 우리좋은세상님이 무공해사과농사를 짓는분이 계신다고 진작에 알려주었답니다. 운영위원장직을 맡으실줄 모르겠다고 귀뜸해 주셔서 아차 싶었어요. 제가 죄를 지었거든요. 연세도 드신분들이 홈피관리를 알뜰살뜰 잘하고 계시는구나 생각만하고 그냥 흔적도 없이 사라지곤 했습니다. 사과농사를 무공해 지으시는 분은 참드물거든요. 보우농원은 제가 알고있는 무공해사과농사를 두번째로 짓고 계시는분입니다. 10년전 단양에 벌레먹은 사과를 단양장날에 내다판다는 소문이 신문에 실려 신문보고 녹차가족들이 단양까지 찾아가서 만난분이 최하선생님입니다.(본명은 최명선) 생식자연식과 대자연의학등 여러권의 책들도 내시고 저자는 최하로해서 내셨거든요. 가을날 자동차도 없어서 기차타고 버스로 찾아간 집앞엔 사과나무와 밭엔 벌레먹은 배추들도 자라고... 사과를 먹어라고 가져오시는데 작은사과가 한입 베어먹으면 벌레가 나오고 벌레를 피해가며 맛있는 사과를 실컷 먹었습니다. 저희가족들은 그시절 생식을 하였는데 그분도 생식만 하시던분이라 대화가 통했답니다. 아이들도 어리고 먼길을 다시돌아올수 없어 하룻밤신세지고 그분생식법도 배우고 왔던 그날이 새삼 떠오릅니다. 집주위에 있는 풀들만 먹어도 된다는 고집에 풀독으로 고생을 하고 있다고 몇년전 소식이 마지막이였습니다. 이곳에서 10년후 다시 벌레먹은 사과를 만나니 더없이 반가웠어요. 저희부부도 5년전 도시에서 귀농하여 태평농법이라는 농사법으로 차농사를 좀 짓고 있습니다. 무공해농사짓는분을 알게되어 반갑고 감동을 안겨주시니 더없이 좋으네요. 아이들도 무공해농산물은 알아보고 즙도 색깔과 맛도 틀리다며 맛있다고 마음놓고 먹어보네요. 정사모회원님들도 맛이 틀린다며 감사하게들 먹어 주셨습니다. 정사모에 깊은 관심으로 도와주셔서 이 고마움을 어찌 다 표현해야 할런지요. 보우농원 풍년농사 기원드리며 보우농원가족님들에게 늘 건강한 웃음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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