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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님 찾아뵙지 못해 죄송합니다. 그러나 꼭 갑니다. 그동안의 몇자 소식 전하며 마음을 담아 보냅니다. 1. 10월18/19/20일 경기도사이버우수농산물판촉행사장(터) 마련차 고양시(일산신도시) 농업기술센타에서 관계 농사정 모임에서 일산 호수공원 미관광장을 채택했다. 이는 도 농업기술원과 관계 여러곳의 지원과 협조로 이루어 질것 같다. 나는 처가집이 일산이고 또 장소가 타당하여 쾌히 정하였다. 까르프와 롯데백화점이 정면에 둘러 있고 또 정발산 지하철역이 일산구청과 나란히 있어 시람이 많이 모이는 곳이고 호수공원 (300,000평방미터)에 만국기가 펄럭이며 물고기가 유유히 노니는 아름다운 한울광장과 미관광장이 판촉행사장으론 적합하다고 생각되었다. 2. 이른아침 두 어른을 모시고 호수공원을 산책하며 행사준비를 그려보았다. 그리고 근처 먹자골목에서 뼈다귀해장국을 맛있게 먹었다. 일산은 값도 싸고 맛있고 모두 푸짐하였다.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점심까지 잘 먹었다. 아마 주위 인심이 풍요로우며 살만한 신도시라고 생각되었다. 3. 짐을 꾸려 떠나기 시간전에 자농댁과 장모님이 심각하게 사진을 들여다 보더니 나에게 넘겨준다. 내가 소장하지 못한 사진이 언젠가 장모님이 자식손자들이 보고싶어 보관하셨던 사진인가 보다... 어제의 사진이 오늘의 사진과 묘하게 어울린다. 어제같은 21년전 우리아이가 어느덧 성장하여 대견하고 부러웠던 시키지도 않은 애국심에 불타던 붉은 악마의 한사람으로 컸다니 부모로서 만감이 교차됩니다. 아래사진 제일작은 아이가 막내딸(지금23살) 이고 그 옆이 큰딸인데 지금은 모 회사에 함께 근무하고 있답니다. 큰 남아 는 지금 30살인데 회사를 한다나 그런답니다. 4. 자식들에겐 농사 진답시고 남들처럼 제대로 거름도 안주고 별로 해준게 없어 항상 가슴이 찡한데 언제 이렇게 컸는지 모르겠습니다. 미안한 생각마 져 듭니다. 5. 오늘따라 명동옛터를 모두 다 팔아 현싯가600억원어치를 6형제가 100여명의 대가족을 데리고 들고 지고 만주로 이주해서 조국의 독립을 위하여 오만 고행을 다 하며 독립군양성 군관학교를 운영하며 가산을 모두 민족에게 바친 그 분들이 생각나며 존경하는 마음이 절로 생기니 왠지 모르겠습니다. 세상이 하 어수선하니 더 그런것 같습니다. 세월은 어제가 오늘을 만드나 봅니다. 그만 쓰고 내가 맡은 과수원 일이나 판촉행사 준비나 열심히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회의에 참석하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내일의 역사를 위해서 우리 모두 최선을 다 해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자농 김문수 배. 019-274-81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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